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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국감_고용노동부 산하기관] SPC 20대 노동자 끼임死, 해당 제빵공장 안전보건인증 받아... 중대재해 철저 수사해야

정의당 국회의원 이은주 2022. 10. 19. 16:53

"SPC 20대 노동자 끼임死, 해당 제빵공장 안전보건인증 받아... 중대재해 철저 수사해야"


지난 토요일, 파리바게뜨 계열사 SPL 평택 제빵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샌드위치 소스 배합기(교반기)에 끼어 사망했습니다. 중대재해로 세상을 등진 이 젊은 여성은 남동생과 어머니를 부양하던 실질적인 가장이었습니다. 정치인으로서, 또 어른으로서 송구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분쇄기 등의 기계는 회전축이 작동할 때 덮개를 설치'해야합니다. 그러나 사고 당시, 현장에는 끼임을 방지하는 센서인 '인터록'과 배합기의 덮개 없이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사업장은 2016년 산업안전공단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은 업체입니다. 그런데 이 사업장 재해의 40.5%가 끼임 사고입니다. 이날 질의에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안종주 이사장은 인증 과정에서 공단의 미비함을 인정했습니다.  


회전축 등이 있는 배합기는 제빵공장뿐만 아니라 김치공장 등의 식품 공장, 학교, 관공서, 대기업 식당 주방 등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교반기 등 배합기 안전장치에 대한 전수조사 및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결과를 보고해주시길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dTyNxv0p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