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위원회] 재난시 반려동물 동반 대피 훈련 프로그램 개발해야

"소방청, 재난시 반려인 대상 반려동물 동반 대피 훈련 프로그램 개발해야"

 

올해 4월 경기도 남양주시 주상복합건물 화재 때 자신의 집에 고립돼 있는 반려견들을 구하기 위해 한 시민이 소방관과 함께 화재 현장에 들어가 반려견을 구조한 일이 있었습니다.

 

반려견을 무사히 구조해 참 다행이었지만 앞으로는 화재, 지진, 수해나 재난이 일어났을 때 자신과 반려동물을 동반한 대피 요령 교육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에 대해 어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소방청장에게 질의했습니다.

 

지난해 소방안전교육 결산 내역을 보니 집행은 잘 됐는데,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현재 소방안전교육은 주로 어린이, 노인, 여성, 장애인, 외국인 등 취약계층에 집중돼 있습니다. 여기에 하나 더, 반려동물 동반자에 대한 안전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소방안전교육이 추가돼야 합니다.

 

반려 인구 1,500만 명 시대입니다. 세 집 건너 한집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 재해·재난 시 반려동물을 동반한 대피 방법을 적극적으로 보급해야 합니다. 어제 저는 소방청장에게 관련 계획을 세우고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고, 소방청장은 긍정적인 답변을 했습니다.

 

반려인과 반려동물 가족들이 재해와 재난에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