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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변인 브리핑_더불어민주당 의원 부동산 투기 위법 의혹 관련

정의당 국회의원 이은주 2021. 6. 8. 13:17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및 가족들의 부동산 거래를 전수조사한 결과 총 12명의 의원이 부동산 거래·보유 과정에서 위법 의혹이 드러났습니다. LH 투기 의혹 대상 지역이었던 3기 신도시 관련 의혹도 2건이나 포함됐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탈당 조치 등 엄격한 집행을 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12명 의원의 명단 공개조차 안 하며 제식구 감싸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국민들은 자신들의 주권을 위임한 국회의원 중 어느 의원이 그 지위를 남용해 사익을 추구했는지 알 권리가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법을 위반한 소지가 있는 것으로 권익위에서 이미 파악이 된 의원 명단을 조속히 공개하길 바랍니다.

 

특수본은 명운을 걸고 모든 의혹이 완전히 규명될 때까지 엄정히 조사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는 국민의힘만 남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전수조사에 응하지도 않고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할 명분 없습니다.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말로만 합의해놓고 이런저런 핑계 대면서 어물쩍 넘어가려고 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권익위를 믿을 수 없다는 것은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변명입니다. 조사에 임할 의지도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투기 의혹에서 그 어떤 정당의 의원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정의당은 이미 비교섭단체 정당들과 함께 개인정보동의서를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제출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12명의 의원보다 부동산 투기에 가담한 의원이 더 많이 드러날 것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면 조속히 전수조사에 적극 임해야 할 것입니다. 부동산 투기 의혹이 드러난 민주당에게 분노의 심판이 향할지 100명이 넘는 의원들이 조사조차 응하지 않은 국민의힘에게 분노의 심판이 향할지 현명히 판단이 있길 바랍니다.

 

2021년 6월 8일
정의당 원내대변인 이 은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