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세종 소방청 앞에서 진행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준비위원회 출범식에 다녀왔습니다.
다가오는 7월이면 이제는 소방공무원 노동자도 자유롭게 노동조합을 설립하고 가입할 수 있게 됩니다.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열악한 조건 속에서 일하면서도 권리는 찾지 못했었던 소방공무원들이 이제 노동기본권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소방이 직협을 설립했을 무렵 직협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목소리들을 반영해 올해 2월에는 소방의 근무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공무원직협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습니다. 소방의 직장협의회 활동부터 노동조합 출범까지 함께하게 되어 저 또한 매우 뜻깊습니다.
직협을 넘어 이제는 노동조합입니다. 노동조합 설립을 통해 소방의 고질적인 승진적체와 강도 높은 근무체계 개선, 인력부족과 노후장비 교체, 열악한 처우 등 소방조직의 노동조건을 개선해 여러분들이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는데 오롯이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희망합니다.
6만여 소방공무원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이 제대로 보장받는 그 날이 될 때까지 언제나 노동자의 편, 정의당이 함께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준비위원회의 힘찬 출범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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