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전철을 용인시민에게' 토론회 인사말

안녕하세요?

정의당 국회의원 이은주입니다.

 

이번 ‘용인경전철 운영 문제점과 개선방향 토론회’를 마련해주신 공공운수노조 공공기관사업본부와 공공운수노조 경기본부, 전국철도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저는 지하철 노동자 출신 국회의원입니다. 그리고 상당 기간 서울시 공공교통 노사정 테이블에 참여해왔습니다.

 

저는 다단계 위탁으로 운영되는 도시철도 문제는 언제라도 중대한 시민재해, 노동재해로 연결될 수 있는 일종의 지뢰밭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2월 발생한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운행 중 고장 사건이 그 단적인 예입니다. 단순한 안전사고가 아닌 효율과 이익만 좇아 다단계 위탁과 최소 인력만으로 도시철도를 운영하겠다는 사익 추구 논리가 불러온 예견된 사태였습니다.

 

경전철을 포함한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공공교통을 다단계 사적 이익 추구의 수단으로 이용하게끔 하는 현 시스템의 전면적인 개혁이 필요합니다. 용인경전철의 공영화는 궤도 노동자의 권리와 안전은 물론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증진하는 것은 물론 우리 사회의 보편적 이익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될 것입니다.

 

오늘 토론회가 용인경천철의 다단계 위탁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나아가 더 공공적이고 안전한 시민교통을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