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5.04_이은주 의원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 및 원내대변인 취임사

정의당 이은주 의원입니다.

 

정의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21대 국회 2기 원내지도부를 선출했습니다. 원내대표로는 배진교 의원이 만장일치로 추대되었습니다. 그리고 원내수석부대표 및 원내대변인으로 제가 임명되었습니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직 취임 연설을 통해 정의당 2기 원내대표단이 21대 국회에서 '반기득권 입법 연대'로 굳게 닫힌 촛불 개혁의 문을 열어나갈 것이라 밝혔습니다.

 

불평등, 기후위기, 차별, 코로나19 등 각종 위기들이 시민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거대 양당의 기득권 담합 정치와 극단적인 대결 정치 탓에 정치의 기능이 올바르게 작동하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를 위해 배 원내대표는 좌절된 정치개혁 제 2막을 열겠다고 선포했습니다. 국회가 정치개혁 특위를 설치해 대표성과 다양성을 제고해 민의가 왜곡되지 않고 온전히 표출될 수 있게끔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기득권 카르텔을 해체하기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플랫폼 등 노동밖의 노동, 소수자 등 시민 밖의 시민 등 정의당만이 대변할 수 있는 약자들을 위한 입법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 약속했습니다.

 

저 역시 원내 수석부대표로서 보다 성숙한 정치의식을 일궈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서로를 헐뜯고, 깎아내리기 위해 존재하는 정치가 아니라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정치, 민생을 위한 정치, 사회 진보를 위한 정치를 보여드릴 것을 약속 드립니다.

 

또한 저는 원내 수석부대표와 함께 원내대변인을 겸임하게 됩니다. 거대 양당이 정치 혐오를 불러일으키는 일을 자행할 때 매섭게 질타하겠습니다. 손실보상 소급적용처럼 한시가 급한 법안들이 공방 속에 계류되어 있을 때는 호되게 비난이 아니라 비판하겠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정의당에 (언론인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