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이미지로 먹고 산다”
이 말은 배우 세계의 정설 같은 말입니다.
그러나 이런 고정 관념을 자기 생으로 깨뜨려온 배우가 있습니다.
배우 윤여정입니다.
55년 동안 쌓아온 그의 필모그래피는 처녀다움, 아줌마다움, 할머니다움을 걷어찬 역사이자 증거입니다.
대중에게 유명하고 친숙한 배우이지만 국민 OOO이라는 수식어가 없는 이유는 윤 배우가 하나의 단어로 고정 되지 않는 가변적이고 무한한 인물이기 때문일 겁니다.
사회가 요구하는 하나의 '상'을 거부하고 나다운 길을 개척해온 배우 윤여정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그녀의 이야기는 비단 배우 세계에만 한정되지 않습니다.
정치의 세계도 그렇습니다. 여론에 휘둘리고 지지층에 아부해 이미지를 쌓는 것이
정치의 모든 것이라는 고정 관념이 그것입니다.
일관성과 책임성을 갖고 더디더라도 변화의 결과로 말하는 정치인 이은주의 필모그래피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배우 윤여정이 우리 정치에 주는 교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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