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정감사_강원지방경찰청] 지지부진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수사

https://youtu.be/hKgJM412Itc

 

청장님, 춘천경찰서 이종우 경감을 비롯해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의 본질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집중호우가 내려 수문이 열리고 엄청난 양의 물이 방류되는 상황에서 수초섬을 고박하라는 무리한 업무지시를 따르다 발생한 참사입니까? 아니면 수초섬을 건져보려고 민-관-경찰이 힘을 모아 애쓰다가, 절박한 상황이 닥치자, 외면하지 않고 도우려다 함께 참변을 당한 것입니까?

아직 수사 중인 사건인데, 왜 청와대 대변인은 어제 굳이 의로운 죽음이 ‘의암호 선박사고의 본질’이라고 단정 지었을까요? 5명의 사망자와 1명의 실종자를 낸 참사의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수사 발표가 나기도 전에 ‘사건의 본질’을 운운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의암호 사고가 발생한 지 조금 있으면 3개월째입니다. 압수수색을 통해 각종 CCTV, 차량 블랙박스, 통화기록, 관련자 진술 등 확보할 수 있는 관련 자료는 모두 확보해 조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수사 결과는 나오지 않는 겁니까? 중간수사 발표할 거리조차 없는 건가, 아니면 발표를 못 하고 있는 겁니까?

수초섬을 고박하라는 지시가 있었는지, 있었다면 누가 지시했는지 확인이 됐습니까?

시민들이 보기에 답답합니다. 청장께선 이 자리에서 향후 계획이라도 밝혀주십시오.

김규현 강원지방경찰청장은 "압수수색, 국과수 감정 결과 등 객관적인 증거를 통해서 사고 원인을 규명하려고 노력 중"이며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