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임금체불에 고통받는 대유위니아 노동자들, 해가 바뀐 지금까지 풍찬노숙을 끝낼 수 없는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노동자들, 이렇듯 수많은 노동자들이 힘겹게 고통스런 새해를 맞고 있습니다.
오늘 함께한 오리온 노동자들도 그렇습니다. 화섬식품노조 오리온지회는 2015년 4월 설립되었습니다.
노측에 따르면 사측은 노조 출범때부터 조합원들의 노조 설립 총회 참석을 방해하고, 노조 탈퇴를 유도, 회유하고 협박했으며, 이 과정에서 조합원들은 직급 강등과 임금 삭감의 불이익에 고통받았다고 합니다.
이런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는 2017년 중앙노동위원회를 통해 노조가입을 이유로 조합원에게 직급 강등 등의 불이익을 준 명백한 부당노동행위임이 인정되어, 중노위의 이에 대한 책임과 시정요구가 있었습니다.
또한 2018년 6월에는 오리온 사측이 노조법 위반과 강요 미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례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반복적인 노조파괴 행위는 2023년에도 이어져, 민주노총의 교섭권을 빼앗기 위해 오리온 영업부장과 선임 과장 등 핵심 관리자들은 직원들에게 전화해 조합 탈퇴와 타 조합 가입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명백한 부당노동행위입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오리온 노동자들은 사측의 반복적인 부당노동행위를 비롯한 노동기본권 침해에 대해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하고, 본 기자회견 후 법적 행정적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오리온은 즉각 부당노동행위와 노조 압박 등 노동권 침해 행위를 멈추고 상식적이고 적법한 노사관계로 복귀할 것을 국회 환노위 위원으로서 엄중히 요구합니다.
앞으로 저와 정의당은 오리온의 부당노동행위 문제를 환노위 차원에서 철저하게 따져 물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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