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사범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 방문

오늘 오후 저는 심상정 의원과 원내수석부대표인 류호정 의원과 함께 '부동산 투기사범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를 방문해 특별수사본부를 이끌고 있는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을 만났습니다. 

 

경찰이 어제 LH 본사와 사업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지만, 지난 2일 의혹이 제기된 이후 일주일이 지나서야 압수수색을 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일각에서 ‘증거인멸을 다 하고도 남을 시간’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오늘 국수본부장을 만나 뿌리깊은 부정부패를 발본색원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수사에 임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LH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수사'는 수사권 조정 이후 국수본이 맡게 된 중요한 사건입니다. 국수본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을지, 경찰의 수사력을 검증하게 되는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행안위원인 저 역시도 관심 갖고 경찰수사를 지켜볼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LH직원들이 투기범죄에 가담했다는 정도만 드러났지만, 누가 더 가담했는지, 연루됐는지는 국수본의 수사에 따라 밝혀질 수도 있습니다.

 

LH 직원에 한정해서 수사하면 안되고, 청와대부터 국토부, 국토부 산하기관, 공공기관, 지방공기업은 물론 국회의원까지 수사대상에 포함시켜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