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행안부 장관 경찰청장 파면하고 대국민 공개 사과 해야, 참사의 원인과 책임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신고 녹취록, 진상 밝힐 국정조사 추진할 것"
어제 믿기 힘든 녹취록이 공개됐습니다. 참사가 있기 4시간 전부터 "압사 당할 것 같다"는 11번의 신고 전화가 있었음에도 경찰은 대부분을 제대로 된 조치 없이 뭉갰으며, 사태가 심각해진 9시 이후에는 아예 출동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충격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끔찍한 것은, 공개된 녹취록과 ‘경찰 배치로 해결됐을 문제가 아니’라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발언이 맞닿아 있다는 것입니다. ‘선동성 정치적 주장은 안 된다’던 말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참사 당일의 수차례 신고 접수 기록을 이상민 장관이 알고 있었다는 것 말고는 이해할 방법이 없습니다. 무능보다 더한 무책임의 전형입니다.
원인 규명의 책임을 더는 정부에 맡길 수 없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은 원인 규명을 책임질 자격이 없습니다. 수백 명 시민들의 생사가 오가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왜 경찰은 무대응으로 일관했는지, 그리고 이 같은 사실이 제때 보고가 되기나 한 것인지, 용산구청은 이제껏 해왔던 안전대책을 왜 시행하지 않았는지 반드시 밝혀내야 합니다. 정의당은 철두철미한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정의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이상민 행안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의 즉각 파면과 대국민 사과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민주당과 집권여당 국민의힘도 진상규명 국정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청드립니다.
그 무엇도 밝힐 수 없는 정치적 침묵은 애도가 아닙니다. 철저한 진상 규명이 가장 확실한 애도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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