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활동/원내대표 소식 (22.05~23.05)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 조문

정의당 국회의원 이은주 2022. 10. 31. 14:33

이번 참사는 명백한 인재이며 사회적 재난입니다. 그래서 더 참담하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조속한 사고 수습과 지원이 우선입니다. 어제 당 긴급대책회의를 통해서 원내대표 긴급회동을 양당에 제안했습니다. 현재 용산구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상황인데 이와 관련한 지원방안과 사상자, 또 그 가족들에 대한 국회 차원의 초당적 협력과 지원방안을 시급히 마련하는 데 정의당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희 당 차원에서도 TF를 구성했습니다. 이번 참사의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대책, 생명존중 안전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정치의 책임을 분명히 하겠습니다. 당장 11월 예산 국회에서 정부 예산안 심의 등 여야 논의 과정에서 이러한 내용이 반영되도록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이고, 양당도 그렇게 나서주시길 다시 한번 요청드립니다.

이번 참사와 관련해 책임 소재 공방이 있습니다. 주최측 문제와 재난안전법이 적용가능한 행사였느냐와 같은 공방이 혼재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사태의 책임에서부터 벗어나려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면피성 발언은 사상자와 그 가족들, 아파하고 있는 시민들의 가슴을 후벼파는 일입니다. 또한 참사를 개인의 책임으로 몰아가고 있는 일각의 행위를 정당화하는 대단히 유감스러운 발언임을 분명히 지적합니다.

다시 한번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슬픔과 충격 속에 망연자실하실 유가족과 시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