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활동/비상대책위원장

찾아가는 정의당③ -쿠팡노조 간담회

정의당 국회의원 이은주 2022. 7. 12. 16:48

찾아가는 정의당의 세 번째 민생행보로 쿠팡노조를 찾았습니다.


새벽에도 기온 35도를 넘나드는 장마철 물류센터에서 쿠팡 노동자는 에어컨도 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많은 노동자가 온열질환을 호소하고 있고, 얼마 전 쿠팡동탄센터에서는 한 노동자가 쓰려져 119에 실려 갔습니다. 내로라하는 물류 대기업인 '쿠팡'이 노조 탄압에 골몰하는 모습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지경입니다. 


쿠팡노조는 사측에 물류센터 냉방기구 설치, 유급 휴게시간 보장 등의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쿠팡은 이러한 요구를 주장한 노조 간부를 잇달아 계약해지하여 노조활동에 대한 보복 조치와 부당해고를 저질렀습니다.


노조 간부의 부당해고에 대해 쿠팡은 객관적인 근무 평가에 따른 조치라고 답변했습니다만, 근무 평가 기준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당사자들이 납득할 수 없는 조치입니다.


2022년에도 현장에서 "노조활동을 보장하라", "에어컨을 설치해 달라"는 요구가 나온다는 게 정치인으로서 참 씁쓸하고 죄송스럽습니다. 쿠팡은 쿠팡지회의 정당한 교섭 요구에 임하고 폭염 대책 마련, 부당해고 철회, 생활임금 보장이란 요구를 즉각 수용해야 합니다.


한여름에도 한겨울에도 쿠팡 물류 노동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정의당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