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활동/활동스케치

'모두의 차별 없는 이동권 보장 촉구' 공동 기자회견

정의당 국회의원 이은주 2022. 4. 4. 17:01

공공운수노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치하는엄마들, 노년알바노조와 함께 국회 앞에서 '모두의 차별 없는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저는 오늘 국회의원이자 지난 27년간 서울지하철에서 일했던 역무노동자로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의 장애인 이동 편의시설 부재는 장애인의 이동권 제한뿐만 아니라 그곳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안전하게 일할 권리와도 직결됩니다. 편의시설을 대신하는 리프트 시설은 장애인은 물론 노동자까지 위험에 노출시켜왔습니니다.


또한 장애인 이동 편의시설 설치는 장애인을 비롯해, 전체 승객의 34%를 차지하는 교통약자 모두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일입니다.


지난 대선 TV 토론회의 마지막 발언을 장애인 이동권에 쓴 ‘심상정의 1분’을 기억하실 겁니다. 


지하철 시위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책임을 물어야 할 대상은 장애인이 아니라 바로 지난 21년간 장애인 문제를 철저하게 회피해온, 갈등을 부추기거나 방치하고 묵인해온 정치권 아니겠습니까?


세계 10위 선진국임에도 장애인 이동권 조차 보장 못하는 정치권에게 그 책임을 묻는 것이 온당하지 않겠습니까?
곧 집권하게 될 국민의힘에게 당부드립니다. 


인수위에서 “장애인 이동권 확보와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한 만큼 하루 속히 장애인 권리 예산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국회에서 신속하게 관련 내용이 집행될 수 있도록, 책임있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