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선거권 연령하향과 청년정치 확대를 위한 정책과제 토론회

어제 저와 청년정의당은 '피선거권 연령하향과 청년정치 확대를 위한 정책과제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청년 정치인께서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피선거권 연령 하향은 정의당의 5개 정치개혁 과제 법안 중 1호 법안입니다. 청년정치의 활성화에 정의당이 앞장서고 있고 그 성과가 국회 정개특위 안건을 통해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법 개정까지 갈 길은 많이 남았지만 변화는 만들어지고 있다고 봅니다.

투표권 연령은 낮아졌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다 할 수 없습니다. 투표를 할 수 있다면 출마도 할 수 있어야 하고, 유권자의 선택을 당당히 받을 수 있는 권리도 주어져야 합니다. 청년들에게 필요한건 청년들에게 어떤 자리를 주겠다, 얼마를 주겠다가 아니라 청년들이 스스로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청년들의 목소리가 정치에서 과소대표 되어 있는 현실을 바꿔야 합니다. 피선거권 연령 하향은 청년들의 목소리가 정치에 직접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요한 변화로 이어질 것입니다.

또 공간을 열어내는 것과 함께 그 공간에서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기반도 만들어져야 합니다. 청년할당을 비롯해 기탁금 및 선거비용보전 기준 완화 등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청소년의 정치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정당가입 연령제한 폐지도 필요합니다. 이는 단지 청년정치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정치를 뒤흔드는 충격이고 변화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각 정당의 청년 정치인들이 오셨습니다. 소속은 다르지만 청년정치가 왜 필요한지,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크게 공감하고 힘을 합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분투하고 있는 만큼 저 역시 정의당에서, 국회 정개특위에서 청년을 비롯해 우리 정치가 담아내지 못한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