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기후 정의를 위한 세계 공동행동의 날>을 맞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정의당 연설회를 개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국제사회 기준에 못 미치는 기후 위기 대응책을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줄이고 2050년까지 모든 석탄발전소를 폐지할 것을 국제사회에 약속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해 문 대통령은 “종전 목표보다 14%p 상향한 과감한 목표”라고 했습니다. 주요 선진국들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는 동안 대한민국은 2018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적이 없습니다. 이제야 감축 목표를 상향하면서 과감한 목표라고 자화자찬하다니요. 제가 다 부끄럽습니다.
유럽의 많은 선진국은 2022년부터 2030년 사이에 석탄발전소 폐쇄 시점을 정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보다 20년 늦은, 2050년에 석탄발전소 문을 닫습니다. 국제사회가 2030년까지 석탄 화력 퇴출을 요구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심지어 신규 석탄화력발전소도 계속해서 짓고 있는데, 이전 정부에서 시작한 사업이라며 책임소재도 회피하고 있습니다.
34개국의 시민을 대상으로 기후 위기 인식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세계 어느 곳보다 기후 위기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었습니다. 기후 위기를 막기에 이미 늦었다는 비관론도 세계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개인의 행동만으로는 어렵습니다. 기업과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여론이 모이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할 때입니다. 자라나는 세대의 미래를 우리 손으로 지켜줘야 합니다. 정의당은 미래 세대가 무사히 어른이 되고, 노인이 될 수 있도록 기후 시민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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