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활동/활동스케치

서울교통공사 노사 임금·단체협약 교섭 타결

정의당 국회의원 이은주 2021. 9. 14. 17:34

아주 고되고 긴 정치적 하루가 지났습니다.

 

총파업을 6시간 앞둔 어젯밤, 서울교통공사 노사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노사를 비롯한 수많은 도시철도 관계자들이 가슴 졸이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책임 있는 정당과 의회, 노사, 지방정부가 함께 지혜를 내면 우리가 풀 수 있음을 보여준 가능성의 밤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마지막까지 노사가 조율했던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특별합의서>에는 "공사가 재정위기를 이유로 구조조정을 강제할 수 없다"는 내용과 "노사가 정부와 서울시에 공익서비스 비용 손실 보전을 건의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노사는 국회의 제도개선과 안전 지원 노력에 부응하여 노사공동협의체를 구성, 안전 강화 및 재정 여건 개선을 위한 경영 정상화 방안을 진행토록 한다”고 명시했습니다. 노사는 물론 해법을 만드는 의회의 책임과 역할도 강조된 대목입니다.

 

이번 협상이 타결되기까지 노조와 회사의 많은 관계자들이 애를 써 주었습니다. 그리고 막후에서 협상의 여건을 만들기 위해 많은 분들이 함께 움직여 주었습니다. 특히 국회의 이헌승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정의당의 국토교통위원인 심상정 의원에게 감사드립니다. 두 분께서는 저와 함께 이번 협상을 타결로 이끌어내기 위해 늦은 밤까지 애를 써 주셨습니다.

 

협상의 밤이 지난 후, 오늘 오전 전국 6대 도시철도 노동조합 위원장님들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방문, 위원장인 이헌승 의원과 심상정 의원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나누고 후속 조치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앞으로 국회는 공익서비스 비용 지원 법제화와 시민 안전을 위한 노후전동차 및 노후시설의 개선 등 도시철도 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입니다.

 

이헌승 국토위원장님, 심상정 의원님, 그리고 저는 6대 도시철도 노조위원장님들께 국회에서 도시철도의 안전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과 예산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번 협상 타결을 위해 조언과 협력을 아끼지 않았던 많은 분들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