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제72주년 기념식

오늘은 6.25전쟁이 발발한 지 72년이 되는 날입니다.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기립니다. 참전유공자에 대한 합당한 예우와 지원은 정부의 책임이자 의무입니다. 정의당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북한이 ICBM을 수차례 시험발사하고 7차 핵실험까지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반도평화프로세스 중단 및 비핵화에 대한 위기의식이 팽배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정의당은 '평화가 가장 튼튼한 안보'라는 원칙을 다시금 마음에 새깁니다.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북의 핵실험 추진 중단-한미 연합훈련 유예 등의 전기를 마련하는 등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야합니다.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제재 강화 및 한반도 전략자산 전개 행위 등 강경대응으로는 한반도의 긴장만 고조시킬 우려가 큽니다.

정의당은 한반도에 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원칙으로 '접근을 통한 상호 이해와 협력', '협력과 평화의 진전을 통한 과정으로서의 통일', '평화적 수단을 통한 평화의 달성'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칙을 실현하기 위해 외교·국방·남북관계 정책의 다차원적이고 통합적인 전략을 추진해야 합니다. 군비증강 대결을 중지하고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재생에너지·산림 협력 등 '한반도 그린데탕트'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정의당은 한반도의 완전한 종전선언과 항구적 평화체제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참전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