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지방선거 선거운동 기간이 7일 남았습니다.
27일, 28일 사전투표로부터 6월 1일까지 많은 시민들이 자신이 선택할 후보와 정당을 결정해야 합니다.
지난 대선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 이르기까지 다수 시민에게 정의당은 여전히 신뢰의 선택지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솔직히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정치현안에서 정의당은 정치적 책임성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우리에겐 더 많은 성찰과 더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뼈져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시민들이 비전도 정책도 빈곤한 집권당 국민의힘의 한계, 일방주의가 체질이 되어 버린 민주당의 폭주를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선거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부유하는 표심들 사이에 정의당이 놓여있습니다.
대안적 선택지로서가 아니라 고민스럽게 시민들 앞에 제시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습니다. 또한 우리는 부분의 옳음을 가지고 있을지언정 우리가 모든 정의나 선을 독점한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민주노동당 창당 이후 정의당은 우리 사회의 가난한 사람들, 사회적 약자, 차별받는 이들을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 왔다는 점은 인정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이제 온전히 시민의 시간입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지방의 미래 뿐만 아니라, 우리 정치의 면모에도 큰 영향을 주는 선거입니다.
적대하는 양당이 만들어내는 증오와 대결의 분열정치를 강화할 것인가. 아니면 완벽하진 않지만 제3정당이라는 균형추와 견제세력 있는 다원적 민주주의의 길을 열 것인가. 이번 선거의 또 다른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쁜 것들 사이의 선택이 아니라,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선택을 해 달라고 호소드립니다.
적대적 양당체제에 맞서 진보적 견제세력이 있는 다원주의의 길을 지켜줄 것을 간곡하게 말씀드립니다.
성실하게 일하면 부유하지는 않아도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경제, 가난해도 모멸받지 않고 소외되지 않으며, 서로 협력하고 연대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작은 정당이지만 정의당의 역할은 크고 중요하다는 점만큼은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실수를 하더라도 변명하기 보다는, 책임있게 성찰하고 해결하는, 도전하길 멈추지 않는 정당이 되겠습니다.
비록 작은 정당이지만, 증오와 적대의 양당정치에서 책임을 공유하는 다원적 정치로 이끌어가는 책임과 역할을 다 하겠습니다.
정의당의 변화된 미래를 선택해 주십시오.
풀뿌리로부터 성장하는 진보적 미래 세대의 가능성에 투표해 주십시오.
이 모든 것을 걸고,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시민 앞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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