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의 든든한 동료, 119구조견을 만나러 대구에 위치한 중앙119구조본부·119구조견교육대에 다녀왔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으로 소방청의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지난해 119구조견 교육대와 처음 인연을 맺었습니다. 재난 현장에서 구조견 1마리는 구조대원 30명의 몫을 해낸다고 합니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렵고 위험한 사고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동물이지만 이들에게 배정된 예산은 3억 3천여만원으로 매우 적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119구조견을 양성하고 현장에 내보내기까지 119구조견교육대 임직원분들이 얼마나 애쓰셨을지 그 마음을 깊이 헤아리게 됩니다.
지난해 저의 119구조견 교육대 예산 증액 요청이 안타깝게도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19구조견교육대에 대한 중요성을 국회와 우리 사회에 환기하는 시작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화재, 수난, 건물붕괴, 산악구조 등 여러 재난 상황에 대응하는 구조견들을 양성하여, 전국의 소방본부에 배치하기 위해서라도 예산 확충은 시급합니다.
어제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 사고에서 실종자를 찾은 '소백'이와 전국 119구조견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성적을 거둔 '토백'이의 멋진 훈련을 참관했습니다. 헬기동체탈출 훈련을 시연해주신 119항공대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와 정의당은 보다 좋은 환경에서 우수한 구조견들이 양성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노력을 이어가겠습니다. 소방 가족 여러분과 여러분의 동료인 119구조견에게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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