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정의당 구로구위원회와 함께 항동 어린이보호구역의 수직구 공사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서울 구로구 항동의 학교 주변에는 수직구 공사를 위해 폭약을 터뜨리고, 하루에도 여러 대의 중장비 차가 오갑니다. 대규모의 지하터널 공사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통학로 한가운데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천의 삼두 아파트 균열과 땅 꺼짐, 구리 별내선 지하철 공사장의 씽크홀, 당진의 부곡공단 지반침하, 강동구 서울세종 고속도로 주변 학교의 균열 등 전국 각지의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수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항동의 불안한 미래입니다. 학부모들이 가만히 있을 수 없습니다.
이윤 보다 시민의 안전이 우선입니다. 전문가들이 붕괴위험 등 안전사고 우려를 제기했지만, 정부는 민자사업이라 개입할 수 없다며 발을 뺍니다. 안전을 위해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시민과 건설사 사이에서는 물리적 충돌과 고소 고발이 난무합니다. 지자체장과 지역 정치인들은 나서서 하루빨리 대화와 협의의 장을 만드십시오. 저와 정의당도 항동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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