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사월> 공동체 상영

수락산 자락 노원골 지역에 국회의원 이은주 지역사무소가 둥지를 틀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코로나로 인해 개소식을 치르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지역 주민들 곁으로 사뿐사뿐 다가가 서서히 스며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려고 합니다.

 

어제는 지역 활동의 공식적인 첫걸음으로 영화 <당신의 사월> 공동체 상영회를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과 함께 진행했습니다.

영화를 통해 우리 모두가 세월호 참사의 당사자라는 것을 알게 됐으면 좋겠다고 전한 주현숙 감독님과의 대화도 이어졌습니다.

물론 극장 측 협조로 방역수칙은 철저히 준수하였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모든 이들의 가슴 한편에는 슬픔과 분노, 그리고 먹먹함이 자리 잡고 있을 겁니다.

영화 <당신의 사월>은 2014년 4월 16일, 그날의 기억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우리 같은 평범한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7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날은 우리 모두에게 상처입니다.

하지만 너무 아프고 힘들면 외면해 버리거나 치워버리고 싶기 마련이니, 조금 덜 미안해하고 덜 힘들어하더라도 우리가 왜 아픈지 해답을 찾는 과정을 함께 밟았으면 한다는 감독님의 이야기는 기억이 지니는 힘을 다시금 환기하게 합니다. 

 

7년 전의 그 날을 다시 기억하며,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변화의 결과를 끌어내는 ‘기억’은 책임 있는 실천입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과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