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나’를 대변할 수 있는, ‘나와 닮은 사람들’을 대표하는, 선출직 공무원 하나쯤은 보유하고 있는, 그런 나라를 꿈꿉니다.
22대 국회는 더 다양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되길 기원하며, 2024 남녀동수 국회를 위한 토론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국여성의정 신명 대표님과 토론회를 준비하느라 수고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직접 초청해주신 김삼화 전 의원님께도 감사 인사 올립니다.
군사정권만 물러나면 민주주의가 올 것만 같았던 36년 전 만들어진 87년 체제는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새로운 사고방식과 습관을 만들어냈지만, 그 이상의 민주주의로 발전하지 못하고, 50대 이상 법조인 남성들의 과두지배 체제로 굳어졌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헌이나 선거법 개정도 중요하지만, 각 정당의 자체적인 노력도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각 정당의 보스가 주도하는 비민주적인 공천 방식은 여성의 정치진출을 제한하는 악습이자, 선거제 개혁, 대결 정치 완화 등, 대한민국의 정치 발전 과제들을 가로막는 큰 장벽과도 같습니다. 모든 정당이 솔선수범의 가치를 깊게 새기고, 정당 민주주의 확립에 앞장서야겠습니다.
총선을 약 11개월 앞둔 지금, 참 절실하고 시의적절한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22대 국회는 더욱 다양한 얼굴들로 채워지고, 남녀가 동등하다는 사실을 숫자로 증명하는 국회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저와 정의당은 성평등 국회 실현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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