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환경과학기술인의 날 기념식 및 베스트 환경 의정상 수상

제17회 환경기술인의 날을 축하드립니다. 기후위기로 인해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은 이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인류 전체의 과제이자 목표가 되고 있습니다. 

생태·환경은 특정한 직군이나 분과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 안전의 기준이며, 사회 발전의 기본 전제입니다. 기후위기에 대한 준비와 대처없는 공동체는 지속가능할 수 없습니다. 

환경기술은 환경오염의 사후정화, 사전예방 및 오염된 환경의 복원, 자원의 효율적 이용 및 관리와 관련되는 기술을 말합니다. 

한 때 환경기술은 기업활동에서 부수적인 문제로 치부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또 환경과 관련된 문제제기 자체가 기업의 영리활동에 대한 규제로 인식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환경기술인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의 결과, 이러한 인식은 많이 바로잡히고 있습니다. 산업적 차원에서도 환경기술은 미래 경제를 구성하는 정의롭고 혁신적인 영역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환경기술은 미래가 더 기대되는 직업의 영역이며,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는 산업이기도 합니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생태를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함으로써 시민의 안전과 안정을 삶을 지키는 역할이 여러분의 어께 위에 놓여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부심과 소명의식을 갖고, 우리의 환경기술을 더 높게, 더 넓게 발전시켜 주시길 바랍니다. 더 나은 사회,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함께 협력하자고 제안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미래 세대와 환경의 가치를 지키고, 환경기술의 창조적 발전을 이끄는 환경기술인을 위해 심무경 협회장님과 임직원, 회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저 역시 국회 환경노동위원으로서 여러분들 손을 맞잡고 지속가능한 사회와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덧붙여 한 말씀 더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여러분들께서 저에게 ‘베스트 환경의정상’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오랫동안 환경기술 발전을 위해 땀흘리신 여러분께서 주시는 상이기에 무척 영광스럽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계면쩍기도 합니다. 저와 정의당에게 더 열심히 일하라는 응원이자 격려의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정진하고, 더 노력해서 녹색 대한민국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겠다는 다짐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