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활동/비상대책위원장

정의당 제11차 정기 당대회

정의당 국회의원 이은주 2022. 9. 19. 10:07

전국의 대의원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분 모두를 환대합니다. 비상대책위원장 이은주입니다. 


멀리서 오신 우리 대의원 여러분, 그리고 온라인으로 함께 하고 계신 대의원 여러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오늘 당대회 진행을 위해 수고해주실 이정미 의장님과 백소현 부의장님께 각별한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오늘 새벽 코로나 확진으로 당대회 준비를 해왔으나, 오늘 진행하지 못하게 된 이기중 부의장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오늘 우리는 정의당의 혁신과 재창당을 향한 첫발을 내딛습니다. 지방선거 참패와 지도부 총사퇴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쉽지 않은 시간을 건너왔습니다. 두렵지만, 정의당이 과연 다시 일어설 수 있는지, 우리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으며, 오늘 여기 당대회까지 왔습니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과의 연대는 그 첫 응답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자리에 대우조선하청 거통고지회 김형수지회장이 당대회  축하를 위해 함께 해주고 계십니다. 우리가 진정 잃어버린 것은 급진적인 대안도, 가슴 뜨거운 이념도 아니었습니다. 진보정치는 다름 아닌 시민의 믿음 속에 있을 때야 비로소 힘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원외 정당 민주노동당이 만든 상가임대차보호법이 그랬고, 촌철살인으로 시민들을 울렸던 원외 정치인 노회찬이 그랬습니다. 가난하고 힘없는 시민들의 삶이 바뀌는 만큼 우리 정의당은 성장했습니다.


대의원 여러분, 세상을 바꾸자던 우리의 절실한 꿈을 포기하지 맙시다. 거제 조선소를 청계천 거리와 같은, 정의당의 또 다른 시작점으로 혁신과 재창당의 길을 닦아 나갑시다. 월 200만 원 받는 조선하청 노동자들을 비롯한 우리 사회 절대 다수인 저임금 노동자, 무주택 세입자들이 기댈 수 있는 정당, 이들의 삶을 바꾸는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다시 일어섭시다. 노란봉투법 제정은 정의당이 다시 일어섰다는 가장 확실한 선언이 될 것입니다. 


오늘 당대회가 끝나면 비대위가 맡은 소임의 큰 임무는 마무리에 접어들게 됩니다. 서지도 앉지도 못하는 막막함이 몰려올 때면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끝없이 되뇌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우리 안의 크고 작은 부침과 갈등도 있었지만, 서로 격려하며 치열하게 토론하고, 정의당의 혁신이라는 한길을 가는 동지로 어깨 걸고 넘어왔습니다. 지금 대의원 여러분께서 보듯 우리는 오늘 하나의 팀으로 여기 모여있습니다. 우리 정의당의 진보정치는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사랑하는 대의원 여러분, 
옆에 앉아 있는 동지들을 믿고 다시 한번 용기를 내주십시오. 재창당을 끝내고 혁신 완료를 선언할 때까지, 저도 당원들과 함께 흔들림 없이, 뚜벅뚜벅 정진하겠습니다. 그 길에 함께 해주십시오. 지역에서, 현장에서 다시, 시작입니다!

 

정의당 제11차 정기당대회 슬로건 "지역과 현장에서 다시, 시작!"
오늘 당대회는 온라인, 오프라인 동시 진행입니다. 오프라인 참석 대의원들은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오늘 당대회 진행을 위해 수고해주실 이정미 의장님과 백소현 부의장님, 오늘 새벽 코로나 확진으로 당대회 준비를 해왔으나, 오늘 진행하지 못하게 된 이기중 부의장을 대신해 선출된 이호성 부의장님이 수고해주고 계십니다.
광주 서구 화정·농성동 침수피해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써 331일간의 1인시위로 광주시의회 예산 확정을 끌어낸 박형민 위원장의 모범당원상 시상식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