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태풍에 모두가 안전지대로 대피했지만 여전히 농성장을 떠나지 못하고, ‘손배와 해고의 위험지대’에 남겨진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이대로는 살 수 없다”며 목숨을 건 투쟁에 나선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와 하이트진로 화물노동자들입니다.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는 여전히 ‘불안정 노동의 감옥’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정부와 대우조선의 압박에 하청 노동자들은 임금 정상화까지 포기해가며 합의했지만 대우조선은 고용승계라는 최소한의 약속마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처구니없는 사실은 고용승계 약속은 애써 외면하면서 470억 손해배상 청구는 쏜살같이 진행한 것입니다. 너무나도 비정합니다.
운송료 현실화와 손해배상 청구 철회를 요구하며 고공농성 중인 하이트진로 화물노동자들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습니다. 15년째 제자리걸음인 임금은 유류비와 차량수리비, 보험료 등 차 떼고 포 떼고 나면 월 100여만 원 안팎입니다. 국내 주류업계 최대기업인 하이트진로가 회사에 헌신하고 희생한 화물노동자를 최저임금 밑의 최저인생으로 내몬 것입니다. 정말 이대로는 살 수 없습니다.
정의당은 더 물러설 곳 없는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와 하이트진로 화물노동자들의 곁을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저임금 하청 노동자들의 임금과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고 부조리한 원하청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나가겠습니다. 또한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권을 억압하고, 노동자와 그 가족의 삶까지 파탄내는 손배 가압류를 막아내는 노란봉투법 제정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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