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성소수자 청년을 주제로 한 첫 국회 토론회 ‘한국 성소수자 청년을 말하다’가 열렸습니다. 우리 사회에 가려져 있던 성소수자 청년의 목소리가 대한민국 정치의 심장인 국회까지 닿았다는 매우 상징적인 자리입니다.
‘다양성을 향한 지속가능한 움직임, 다움’에서 청년 성소수자 3,911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종합 연구조사를 시행했습니다. 청년 성소수자의 사회정치적 욕구 및 실태를 확인한 최초의 조사입니다. 국회가 청년기본법을 제정한 지 2년 가까이 지났지만 다양한 청년들의 이해와 요구가 담긴 정책은 아직 요원합니다. 특히 청년 성소수자는 청년 정책에서 그동안 배제됐으며 청년 정책의 주체도, 지원 대상도 될 수 없었습니다. 오늘 토론회에서 발표되는 조사 결과는 소수자 청년의 실태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청년 정책에 반영하는데 기초적 토대가 될 것입니다.
저와 정의당은 청년 성소수자가 시민으로서 권리를 당당히 누릴 수 있도록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올해 반드시 제정하겠습니다. 성소수자 청년 여러분들이 일터나 학교에서 차별받지 않고, 사회정치적 요구를 마음껏 실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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