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2021국정감사

[이은주 국감(34)] 경찰 112신고 출동 건수 52% 증가했지만, 현장 출동 경찰은 24%만 증가

정의당 국회의원 이은주 2021. 10. 21. 06:50

제76주년 경찰의 날을 맞이해 오늘 하루도 안전한 대한민국에서 행복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게 애써주시는 모든 경찰관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올해 경찰의 날은 더욱 각별합니다. 76년 만에 검경수사권 조정이 이뤄졌고 자치경찰제가 시행되는 중요한 제도 변화가 시행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이런 경찰 제도의 변화는 국민 생활과 사회 전반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경찰을 신뢰하고 기대하기에 더 많은 권한을 부여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치안 활동을 펼치는 경찰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경찰의 날을 축하하며, 경찰 가족 모두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국정감사 보도자료(34)]

 

경찰 112신고 출동 건수 52% 증가했지만, 현장 출동 경찰은 24%만 증가

이은주 의원 현장 경찰관들의 노고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10년간 112신고 건수는 114% 폭증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해야 하는 지역 경찰 인원은 24% 증가에 그쳤다. 심지어 지역 경찰 현원은 자치경찰제 시행 이후 600명가량 줄었다. 지역 경찰업무가 과중해질 수밖에 없다. , 112신고는 24시간 위험성과 긴급성을 다투는 신고가 접수되지만, 야간시간에만 출동 수당이 지급된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행정안전위원회)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10년 동안 112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경찰 신고건수와 출동건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신고 건수는 총 8549,511건으로 이 중 전화 신고가 86%(73332), 방문 신고가 14%(1209,791), 문자신고가 0.1%(9,688)를 차지했다.

2020년 신고 건수는 1,8296,631건으로 10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의 신고 방법을 보면 전화 신고 82%(1,4977,397), 방문 신고 14.3%(2616,476), 문자 혹은 앱 신고가 4%(702,758)로 나타났다. 여전히 전화로 신고하는 비율이 가장 높지만, 문자 혹은 앱 신고는 10년 만에 270배 이상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자로 간편하게 신고하는 경우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참고1>

 

<1>경찰 신고건수, 출동건수 (2010~2021.08)
년도 신고건수 출동건수
2010 8,549,511 6,785,781
2011 9,951,202 7,211,350
2012 11,771,589 7,899,100
2013 19,115,620 9,283,747
2014 18,778,105 10,295,322
2015 19,104,883 10,719,174
2016 19,567,083 10,701,478
2017 18,953,131 10,539,215
2018 18,730,627 10,243,522
2019 18,976,334 10,703,327
2020 18,296,631 10,288,764
20211~8 12,387,374 6,838,322

 

신고접수 후 출동 건수는 20106785,781건에서 지난해 1,0288,764건으로 52% 증가했다. 신고 건수와 출동 건수가 차이가 나는 이유는 단순한 상담 문의와 기타타기관이첩, 내용확인불가 등의 신고로 시민불편 사안과 위험도를 판단하여 후순위로 출동하거나 상담을 통해 신고를 종결짓기 때문이다.

 

경찰 112신고 접수는 58가지의 사건명으로 세분화하며 크게 6가지 중분류로 구분 짓고 있다. 먼저 중요범죄(살인, 강도, 치기, 절도, 납치, 감금, 성폭력, 가정폭력, 아동학대, 데이트폭력)기타범죄(폭력, 사기, 공갈, 협박, 도박, 재물손괴, 주거침입, 풍속영업, 수배 불심자, 기타형사범, 스토킹, 학교폭력, 마약류, 피싱사기, 동물학대), 교통(교통사고, 교통불편, 교통위반, 사망대형사고, 인피도주, 음주운전)에 속하는 신고의 경우 경찰이 반드시 출동해서 사건을 해결하고 종료한다. <참고2>

 

그 외에 사회공공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질서유지(시비, 행패소란, 청소년비행, 무전취식승차, 주취자, 보호조치, 위험방지, 기타경범), 기타경찰업무(상담문의, 변사자, 비상벨, 경비업체요청, 가출 등, 분실습득, FTX, 자살, 실종), 타기관기타(내용확인불가, 화재, 구조요청, 소음, 노점상, 기타타기관, 서비스요청, 청탁금지법, 재해재난, 위험동물)의 항목에 속하는 신고의 경우도 의무 출동은 아니지만 경찰관 직무집행법을 포괄적으로 해석하여 시민의 편의를 위해 출동하는 경우가 많다. <참고3>

 

<2> 112신고 접수코드(사건종별)
중요범죄 기타범죄 교통 질서유지 기타경찰업무 타기관, 기타
살인 폭력 교통사고 시비 상담문의 내용확인불가
강도 사기 교통불편 행패소란 변사자 화재
치기 공갈 교통위반 청소년비행 비상벨 구조요청
절도 협박 사망.대형사고 무전취식승차 경비업체요청 소음
납치감금 도박 인피도주 주취자 가출 등 노점상
성폭력 재물손괴 음주운전 보호조치 분실습득 기타,타기관
가정폭력 주거침입   위험방지 FTX 서비스요청
아동학대(가정내) 풍속영업   기타경범 자살 청탁금지법
아동학대(기타) 수배 불심자     실종(실종아동등) 재해재난
데이트폭력 기타형사범       위험동물
  스토킹        
  학교폭력        
  마약류(약물)        
  피싱사기        
  동물학대        

 

이처럼 경찰이 출동하는 범위는 포괄적이고 다양하지만 현장 출동을 담당하는 지역경찰 인원은 출동 건수 수요를 감당할 만큼 충족되지 않았다.

경찰공무원 현원 자료에 따르면 201041,393명이었던 지역경찰은 지난해 51,358명으로 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112신고 출동 건수가 52%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역 경찰의 업무가 과중될 수밖에 없다. 심지어 자치경찰이 시작된 올해에는 지역 경찰이 600명가량 감소했다.

 

<3>전체 경찰공무원 및 지역경찰 현원(2010~2021.8)
(단위 : , 매년 말 기준)
구분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8
전체 100,764 102,295 102,467 103,540 107,433 111,338 116,842 118,069 120,448 124,303 126,389 129,086
지역
경찰
41,393 41,528 40,569 41,587 40,933 43,867 46,472 47,186 49,241 50,553 51,358 50,769

 

또한, 지역경찰은 다양하고 고도화된 사건에 출동하지만 출동수당은 특정시간대, 특정사건 출동 시에만 지급된다. 이는 유사 수당을 받는 소방의 경우와도 차이가 있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현재 경찰은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22시부터 다음날 06시까지 야간근무 시간 동안 긴급출동(code0~2)하는 경찰관에게 일일 최대 3만 원, 건당 3,000원을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긴급출동 신고는 밤낮 구분 없이 24시간 이뤄지며 특히나 매년 증가하는 금융피싱사기 등은 오히려 주간에 신고가 많다. <참고2>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code0~2 신고 중에 06~22시 출동은 603만 건(64.4%), 22~06333만 건으로(36.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야간신고보다 주간신고가 집중되는 지역도 있는데 이를 고려하지 못하는 기준이라는 지적도 있다.

 

<4> 화재진화수당 등과 112출동 수당 비교
구분 <소방> 화재진화·인명구조 수당 <경찰> 112출동수당
정액분 80,000 없음
실적분 (지급시간대) 24시간 (지급시간대) 2206
(지급기준)구조·구급출동 1 3 초과 1건당 3,000화재진화 출동 13,000 (지급기준) 1건당 3,000
(1일 상한액) 30,000 (1일 상한액) 30,000

 

실제로 지난 8월 한 달 동안의 ‘112신고 출동 건수통계를 분석해 보면 수당을 받지 않고 출동한 06~22시까지의 신고가 code0 55.2%, code1 64.6%, code2 68%를 차지했다.

현재의 수당제도는 야간특정활동 수당에 머물고 있다. 현장 경찰관들이 출동에 상응하는 정당한 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수당체계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경찰청에서도 출동수당 지급범위를 24시간으로 확대하고 하루 상한액을 폐지하는 수당 조정 요구안을 인사혁신처에 제출했지만 보류되어있는 상태다.

 

<5> 20211~8월 동안 112신고 출동 건수 (Code 0~4 기준)
코드/
시간
00~01 01~02 02~03 03~04 04~05 05~06 06~07 07~08 08~09 09~10 10~11 11~12
Code 0
(출동)
4,054 3,175 2,310 1,580 1,214 810 709 647 907 1,064 1,271 1,402
Code 1
(출동)
94,062 70,862 52,724 38,297 28,844 24,778 26,825 30,952 39,766 47,475 53,781 56,263
Code 2
(출동)
239,759 178,865 129,620 91,073 64,682 52,184 56,088 77,655 113,054 145,600 168,326 169,184
Code 3
(비긴급)
32,095 22,504 15,645 10,567 7,573 6,187 8,188 12,039 19,483 32,344 43,523 45,588
Code 4
(비출동)
197,144 154,828 123,266 99,324 82,558 79,482 94,610 124,315 177,689 230,390 267,210 280,970
코드/
시간
12~13 13~14 14~15 15~16 16~17 17~18 18~19 19~20 20~21 21~22 22~23 23~24
Code 0
(출동)
1,407 1,610 1,849 1,779 1,836 2,076 2,312 2,704 3,529 4,809 6,003 5,082
Code 1
(출동)
56,961 61,227 65,551 68,050 68,679 73,017 78,130 82,499 92,248 116,307 137,017 112,166
Code 2
(출동)
173,174 196,555 212,115 220,808 225,764 231,549 237,797 228,939 239,605 286,598 357,438 294,769
Code 3
(비긴급)
45,114 47,228 48,123 47,498 47,769 46,619 45,750 44,292 43,769 44,581 55,743 44,278
Code 4
(비출동)
284,471 313,858 328,208 334,384 336,228 326,290 312,643 291,863 283,899 288,874 294,430 242,118

 

 

이은주 의원은 지난 10년간 112로 신고하는 건수는 2배 이상 증가했다. 대다수 시민은 일상에서 위험과 불편을 느낄 때 112로 신고를 하며, 신고내용도 범죄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사건·사안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그만큼 경찰이 시민들의 든든한 이웃이자 믿음직한 동료로 거듭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현장에 출동하는 지역 경찰 인력을 충분히 확보해야 하며 출동 수당도 정당하게 지급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경찰청이 인사혁신처에 제출한 경찰관 112 출동 수당 관련해서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으로서 현장 경찰관들의 노고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참고1> 최근 10112전화 신고현황 (문자신고, (App)신고, 온라인신고 등)
구분 소계 전화 문자 긴급신고앱 기타(방문신고)*
2010 8,549,511 7,330,032 9,688 0 1,209,791
2011 9,951,202 8,515,889 20,673 0 1,414,640
2012 11,771,589 10,144,009 50,751 17 1,576,812
2013 19,115,620 17,145,472 158,968 16,210 1,794,970
2014 18,778,105 16,625,886 216,930 20,146 1,915,143
2015 19,104,883 16,682,861 305,846 12,044 2,104,132
2016 19,567,083 16,744,439 530,852 18,143 2,273,649
2017 18,953,131 16,063,256 533,789 10,555 2,345,531
2018 18,730,627 15,738,398 577,941 5,929 2,408,359
2019 18,976,334 15,730,617 633,225 5,605 2,606,887
2020 18,296,631 14,977,397 695,934 6,824 2,616,476
20211~8 12,387,374 10,123,449 695,934 6,668 1,561,323

 

<참고2 > 중요범죄, 기타범죄, 교통 112 전체 신고 건수 현황
분류 2016 2017 2018 2019 2020
살인 1,914 1,221 829 657 509
강도 1,453 1,599 925 658 466
치기 576 584 332 225 152
절도 275,366 289,310 246,945 262,483 240,213
납치감금 8,380 8,559 5,154 4,263 3,139
성폭력 31,776 32,509 29,567 29,548 23,926
가정폭력 264,578 279,106 249,450 240,594 221,824
아동학대(가정내) 7,618 9,044 9,931 11,431 13,568
아동학대(기타) 3,249 3,577 2,940 3,167 2,709
데이트폭력 0 36,267 46,689 50,581 49,225
폭력 732,664 686,606 601,461 559,162 483,367
사기 38,408 48,679 61,046 120,037 50,939
공갈 451 418 426 528 903
협박 7,901 8,351 7,083 10,153 10,102
도박 108,235 96,972 91,190 93,914 103,619
재물손괴 81,144 79,419 77,533 79,200 77,836
주거침입 13,808 13,504 12,613 16,092 18,011
풍속영업 68,291 63,688 58,543 62,727 54,676
수배불심자 43,995 40,195 33,924 35,245 32,418
기타형사범 1,163,017 1,141,784 1,278,547 1,366,348 1,226,409
스토킹 0 0 2,921 5,466 4,513
학교폭력 0 0 2,192 7,311 5,283
마약류(약물) 0 0 0 2,051 3,639
피싱사기 0 0 0 8 204,395
동물학대 0 0 0 0 1
교통사고 1,256,485 1,163,103 1,258,161 1,255,266 1,156,770
교통불편 539,926 484,696 433,570 438,662 393,890
교통위반 289,804 271,494 266,692 343,514 186,580
사망·대형사고 438 277 224 218 158
인피도주 1,769 1,102 1,026 1,084 510
음주운전 0 0 0 62 229,210

 

<참고3 > 질서유지, 기타경찰업무, 타기관기타 112 전체 신고 건수 현황
분류 2016 2017 2018 2019 2020
시비 732,024 742,208 716,355 736,583 705,198
행패소란 569,418 552,721 506,658 454,791 425,119
청소년비행 128,029 131,031 125,016 116,226 103,634
무전취식승차 104,854 102,845 108,537 116,496 105,547
주취자 334,148 321,858 342,537 371,584 354,659
보호조치 745,638 704,502 663,802 642,958 545,591
위험방지 730,232 798,043 909,171 1,003,947 998,240
기타경범 122,670 111,554 116,427 116,372 127,458
상담문의 3,586,977 3,377,650 3,426,358 3,192,369 2,942,257
변사자 34,836 20,073 29,103 33,872 39,007
비상벨 158,394 178,556 183,854 205,807 218,169
경비업체요청 103,340 56,583 16,618 14,254 11,144
가출 등 242,609 146,210 107,775 85,843 67,899
분실습득 316,861 352,927 380,321 453,295 432,794
FTX 12,929 11,297 11,863 16,041 11,675
자살 63,636 68,427 87,084 90,308 95,716
실종(실종아동 등) 11,678 106,354 160,163 176,390 160,702
내용확인불가 5,493,028 5,230,789 5,089,276 5,152,301 5,129,325
화재 49,828 14,423 88,395 92,891 86,908
구조요청 67,773 44,248 77,268 77,331 72,386
소음 302,333 295,191 289,272 345,422 394,075
노점상 2,464 2,046 1,591 2,010 1,975
기타_타기관 400,668 664,269 405,436 356,066 339,810
서비스요청 311,104 157,148 107,786 107,761 102,951
청탁금지법 372 114 46 17 18
재해재난 0  0  0 3,243 12,440
위험동물 0   0 1 11,501 12,974

 

 

이은주_국감34_경찰_출동_대폭_증가했지만,_현장_출동_경찰은_24%만_증가.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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