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본사에서 고공농성 중인 하청 화물노동자분들을 뵙고 왔습니다.
국내 최대 주류 회사인 하이트진로 화물노동자의 임금은 15년째 제자리걸음입니다. 유류비와 차량 수리비, 보험료 등을 제외하면 손에 남는 돈은 월 100여만 원 안팎입니다.
화물노동자들은 운송료 현실화를 요구했지만, 사측은 노동자 25명을 집단해고하고 도리어 55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최저임금 월급을 살뜰히 꾸려 어렵게 장만한 집과 화물차는 모두 가압류 당했습니다.
정부와 여당 그리고 원청인 하이트진로는 추석 전까지 하이트진로의 하청노동자 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해야 합니다. 운송료를 현실화 하고, 집단해고와 손해배상 소송을 철회해서 하청노동자들이 명절에는 따뜻한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정의당도 여러분 곁에 끝까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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